환절기에 유행하는 어린이 전염병 홍역과 볼거리

환절기에 유행하는 전염병 홍역과 볼거리

어린이들은 환절기에 유행하는 전염병인 홍역과 볼거리 (유행성 이하선염)를 조심해야 합니다. 홍역은 파라믹소 바이러스과에 속하는 홍역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으로 발생하며, 전염성이 강해 접촉자의 90% 이상 발병하게 됩니다

홍역과 볼거리는 예방이 중요하며 걸렸을 경우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홍역의 감염과 증상

홍역의  잠복기는 7∼21일 (평균 10∼12일)이며, 수두나 유행성 이하선염처럼 호흡기 분비물의 비말이나 공기감염을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 초기 (3∼5일)에는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이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심한 발진과 고열로 이어집니다. 발진은 최소 3일 이상 계속되며 고열은 발진 발생 후 2∼3일 정도 이어집니다. 백신접종 여부와 나이 등 환자 상태에 따라 발열과 발진이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홍역은 합병증으로 인해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볼거리 유행성 이하선염

볼거리는 일명 '유행성 이하선염’라고 불리는 질환입니다. 잠복기는 12∼25일 (평균 16∼18일)이며, 감염 환자와 말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과 비말을 통해 감염됩니다. 보통 발열, 부기,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자의 20% 정도는 무증상, 부기와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는 30~40%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부기와 통증이 있더라도 7~10일이 지나면 대부분 회복됩니다. 간혹 신경계질환, 고환염, 췌장염, 청력장애 등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볼거리 역시 예방접종을 통해 방지할 수 있습니다.

 

 

 

홍역과 볼거리 백신

홍역과 볼거리는 MMR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MMR 백신은 홍역, 볼거리, 풍진의 혼합 백신으로 모든 소아가 접종 대상이 됩니다. MMR 백신의 접종 시기는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은 만 4~6세에 2차 접종을 원칙으로 합니다. 2회 접종을 하면 97% 예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MMR 백신은 별도로 볼거리만 예방하기 위해 접종할 수도 있으며 수두와 함께 예방하기 위해 ProQuad (MMRV) 종합 백신으로 접종할 수도 있습니다. ProQuad (MMRV) 종합 백신의 접종 시기는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 만 4~6세에 2차 접종을 권장합니다. MMR 백신이나 ProQuad (MMRV) 종합 백신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방접종 일정을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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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법과 조치방법

예방접종 외에도 볼거리와 홍역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1.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돌아오면 손을 비누로 깨끗하게 씻는다.
2. 재채기와 기침은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막은 채 해야 바이러스 전파를 막을 수 있다.
3. 공공장소, 어린이집, 사람이 많은 장소에 출입을 자제하고, 홍역 또는 볼거리 의심 환자와의 접촉을 피한다.
4. 홍역 또는 볼거리 의심 환자가 발견되면 즉시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고, 발진이 나타난 후 4일까지 격리한다.
어린이들에게 유행하는 질병인 홍역과 볼거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부모님들께서는 예방접종을 받고, 증상이 있으면 적절한 진료를 받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2023.08.20 - [건강] - 어린이 유행병 수족구병과 파라바이러스